쓸쓸하고 찬란한 나의 일상

아이가 잇몸이 부어서 턱이 사각턱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씹을때 좀 불편하다는 이야긴 했었지만 곧 괜찮아지고 해서 몰랐고

정기검진 받으로 갔을때도 치과에서는 영구치들이 나오면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통증이 조금 올수도 있다고 특이사항이 없다고 했었는데 아침부터 밥먹는게 시원찮더니 저녁이 되니까 얼굴이 많이 부었습니다.

 

다시 찾은 치과에서는 잇몸에 고름이 차있는 상황인데 고름을 빼고 치아를 치료하면 되는데 아직 자라는 이라 신경손상이 올수 있다고 더 큰 병원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결국 몇군데 소아과를 찾아다니다 소견서를 들고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CT상으로 잇몸에 고름이 찬 모양이 보입니다.

이 고름을 제거하고 고름이 발생한 염증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아직 성장하는 치아라서 뿌리부분이 닫기지 않은 상태고 더 자라야 하기 때문데 신경치료를 해 버리면 성장이 멈추기 때문데 신경치료를 하면 정상적인 치아보다는 성장이 늦을 것이라고 합니다.

 

뿌리 부분 염증제거를 위한 약을 투여했을때 치아변색도 올수 있다고 하는데 약간 초록색이 될수 있는데 성장해서 보기가 싫으면 보철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왜 치아 뿌리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차게 되었는지 그 원인은 바로. 치외치.

치외치라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치아 중간에 뾰족하게 치아가 돋아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치외치라고 한답니다.

 

치외치가 뿌러짐으로 인해서 신경에 손상이 가고 손상된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다보니 뿌리부분에 고름이 차게 되는 겁니다.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찰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을텐데 그것을 몰랐습니다.

 

아이가 특별히 아프다는 이야기를 안하니 알수가 없었죠.

 

치외치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치외치를 치료한 경험이 있었다면 자녀들의 치아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치외치 치료경험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치외치 예방법은 치외치를 좀 갈아내거나, 치외치 주변을 레진으로 씌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반대쪽에 치외치가 있어 지금 받고 있는 신경치료가 끝나면 반대쪽 치외치를 갈아내는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복중에 하나인 치아 관리를 잘하셔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도록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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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치과병원 진료과  (0)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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