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채널A 기자>
유시민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 번 쳤으면 좋겠고...
유시민 치면 검찰에서도 좋아할 거예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일단은 유를 쳤으면 좋겠고 1번으로.
사실 유를 치나 안치나 뭐 대표님한테 나쁠 건 없잖아요.
제가 그래도 검찰하고 제일 신뢰 관계 형성 돼 있고 속칭 윤석열 라인이나 기사 보시면 많이 썼어요. 근데...
충분히 검찰과 이런 부분의 협의를 할 수가 있고 자리를 깔아줄 순 있어요.
(신라젠 전 대표 지인 : 검찰하고요?)
네 검찰하고. 이렇게 하면 실형은 막을 순 있어요.
가족은 살릴 순 있어요.
가족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
그 부분은 이제 잘 조율을 해야죠.
채널A의 모 기자가 신라젠의 이철 전 대표 측에 접근해서 가족을 볼모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신라젠 불법 투자금 사건에 엮어 넣자고 회유하는 녹취를 어제 MBC가 보도했습니다.
이 회유에는 윤석열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모 검사장이 거론됩니다.
채널A의 모 기자가 자신의 취재 방향에 협조해 주면 가족은 살릴 수 있다는 근거로 자신과 모 검사장의 녹취록을 내세우며 친분을 과시한 겁니다.
MBC 보도대로라면 모 검사장은 보수언론사 기자와 결탁해 유시민 이사장을 표적 수사하려고 한 게 됩니다.
이에 대해 모 검사장은 그런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럼 기자가 유시민 이사장을 있지도 않은 비리에 엮어 넣기 위해 사기를 친 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이것은 공작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기는 변한 모양입니다.
이런 내용이 방송을 타고 흘러 나오는 것을 보면...
난공불락으로 여기던 그 탄탄한 검찰 세력이 이제는 무너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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