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장 초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노이즈로 고전했으나, 중동 긴장 완화 소식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중동 리스크: 전면전 우려에서 '압박용'으로 해석 변화
- 교전과 작전 종료: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 시설 타격 등 심각한 교전이 발생하며 긴장이 고조되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의 요청에 따라 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히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 시장 해석: 투자자들은 이번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기보다는 이란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이거나, 명분 확보용이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유가 안정: 석유화학 시설 타격 같은 최악의 상황(선 넘는 행위)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국제 유가(WTI)도 91달러 밑으로 내려오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반도체 섹터: 수출 호조와 호재성 뉴스
- 수출 지표 급증: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06%나 급증했다는 지표가 확인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강한 확신이 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슈: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ADR(주식예탁증서)을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반도체 대형주를 견인하는 모멘텀이 되었습니다.
-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세: 하이닉스의 납품 단가 인상 검토 소식과 하반기 설비 투자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닥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거시 지표 및 수급 상황
- CPI 고비 통과: 발표된 미국 CPI가 4.2%로 높긴 했으나,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수치(4.4% 이상)는 피했습니다. 특히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다음 달 지표는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었습니다.
-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 오늘은 네 마녀의 날(만기일)로 대형주 수급이 다소 어정쩡했으나,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많이 오른 종목의 비중을 덜어 코스닥으로 옮겨 담는 흐름이 나타나며 코스닥 반등에 기여했습니다.
- 외국인과 기관: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제약, 금속 업종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코스닥에서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담았습니다.
시장 특징 및 전망
- 코스닥의 회복력: 코스닥 지수는 5일선을 회복하며 1,000포인트 안팎까지 올라왔으며, 특정 종목에 의존하기보다 상승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건강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 향후 일정: CPI와 만기일이라는 큰 고비를 넘겼으며, 이제 시장은 스페이스X 공모와 거래(현지시간 기준), 그리고 향후 마이크론 실적과 FOMC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은 큰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도 실적(반도체 수출)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단기 종료라는 호재를 통해 내성을 키워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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