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찬란한 나의 일상

보수 야당은 왜! 검찰 압박 안 해? [김어준 생각/김어준의 뉴스공장]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법무부 장관이 나댈 문제가 아니에요 이거는.

검찰 총장이 해야 되고 검사들이 해야 될 일이에요.

 

‘나대지 마라.’

 

어제 있었던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신천지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추미애 장관의 발언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한 말입니다.

 

법무부 장관이 개별 사안에 대해 지시하지 말라는 거죠.

야당이 장관에게 그런 지적을 할 수는 있는데 그럼 그 다음 검찰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어야 하는데 없었습니다.

 

신천지 압수수색에 대한 찬성 여론이 86%가 넘고 특히 대구 경북은 95%가 넘었는데 왜 보수야당은 검찰을 압박하지 않죠? 전국 확진자 90%가 대구 경북지역에 집중돼 있고, 사망자의 90%도 대구 경북지역이며 지난 2월 28일 대구 권영진 시장이 신천지 대구 교회가 1983명의 명단을 누락했다고 신천지를 고발까지 했는데 검찰은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두 번째 반려했습니다.

명단 누락의 고의성이 불분명하고 강제 수사보다는 방역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 검찰 태도가 이해가 안 갑니다.

방역과 명단 확보가 따로 갑니까?

어떻게 완전한 명단 확보 없이 방역이 끝나죠?

 

더 이해가 안 가는 건 보수 야당의 태도입니다.

왜 장관 지적만 하고 말죠? 왜 검찰을 압박하지 않죠?

 

대구 지역은 인구 600명 당 1명 비율로 확진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10만 명 당 1명이 안 되는데 600명 당 1명, 이 엄청난 감염 비율 앞에서 왜 강제 수사를 주저하는 거죠?

보수 야당은 대구시민을 보호하지 않는 겁니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답답한 현실입니다. 보수가 보수다와야 하는데 누가 보수고 누가 진보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그러고 보면 신천지의 조직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세작들이 있기 마련인데 누가 X-Man인지 찾아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모쪼록 진정한 보수들이 많이 자리를 잡는 그날이 올때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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