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과 스페이스X 상장 관련 불확실성 해소라는 대형 호재가 맞물리며 코스피를 중심으로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역대급 반전 뉴스: 중동 휴전과 유가 하락
- 휴전 합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SNS와 이란 측의 확인, 그리고 파키스탄 총리의 발언 등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포함한 평화 협정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언급되었습니다.
- 유가 안정: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WTI)가 8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리스크를 낮추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어 한국, 일본, 대만 증시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수급 환경 개선: 스페이스X 상장과 환불금의 귀환
- 불확실성 해소: 스페이스X 상장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공모 참여를 위해 주식을 팔았던 수급 블랙홀 현상이 해소되었습니다.
- 유동성 방패: 공모에서 배정받지 못한 약 1,750억 달러(한화 약 240조 원)의 환불 자금이 시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 자금이 기술주 수급을 떠받치는 '유동성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시 및 종목별 주요 동향
- 코스피 8,500선 회복: 코스피는 5% 급등하며 8,500선에 안착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매수로 돌아선 점이 긍정적입니다.
-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 코스닥은 외국인의 1조 원대 대규모 매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지난주 강했던 소부장과 엔터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대형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1,050선이 여전히 강한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징주
- 대한항공: 유가 하락 시 이익이 급증하는 구조 덕분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자동차 및 로봇: 자동차 부품주 중 로봇 관련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반도체: 노무라 증권이 '슈퍼 사이클 초입'이라며 삼성전자(59만 원)와 SK하이닉스(500만 원)에 대해 파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주의해야 할 '2시의 노이즈'
- 최근 장중 2시가 넘어가면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인 루머(레버리지 제한, 소재 공급 중단 등)가 반복적으로 나오며 지수를 흔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뉴스를 재가공한 형태가 많으므로, 장 후반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 과매도 구간 탈출 중: 현재 시장은 리만 브라더스 사태 때보다 낮은 수준의 과매도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는 단계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관전 포인트: 외국인의 코스닥 매도가 3일 연속 이어지지 않고 매수로 전환되는지, 그리고 국제 유가가 70달러대 후반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지가 이번 주 장세의 핵심입니다.
오늘의 반등은 전쟁 리스크라는 큰 발목을 잡던 요인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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