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의 3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대폭 하락했다. 대구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반에 걸친 부정적 영향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대구의 3월 HBSI 전망치는 54.7로 전월의 81.8에 비해 27.1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코로나19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추진해야 하는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사업계획을 검토중인 주택사업자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업추진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BSI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지표다.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주택사업경기가 '좋음'을 그 반대이면 '나쁨'을 의미한다.
대구의 HBSI 지수는 지난 2월 90선이 붕괴됐으며, 한 달 만에 50선까지 하락했다. 3월 경북의 HBSI 전망치는 64.0으로 전월 보다 12.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3월 HBSI 전망치는 51.0로 전월대비 3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8년 11월 47.4로 떨어진 이후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정부의 2.20 대책으로 수요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의 자재수급,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81.5, 76.0, 76.9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던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수급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견본주택 전시 청약상담 등 소비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분양단계 뿐만 아니라 인허가, 착공, 준공(입주)단계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코로나19와 주택공급시장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주택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자재조달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출처 : 영남일보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지역 3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급락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의 3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대폭 하락했다. 대구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반에 걸친 부정적 영향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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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올라온 부부에게 집을 보여주다 부동산 중개인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봄 이사철 성수기에도 문을 닫는 부동산이 늘어나고 있다. 12·16 부동산대책 이후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까지 겹쳐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관악구청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발표된 관악구 첫 확진자가 이 지역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실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50대 부부(372번·573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19일 서울로 올라와 관악구에서 딸이 거주할 집을 보고 다녔다.
이후 25일 관악구는 이 부부와 밀접 접촉한 60대 여성이 관악구 첫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발표 당시 관악구는 확진자 직업을 밝히지 않았으나 확진자 동선을 통해 이 부부에게 집을 보여준 부동산 중개업소 실무자로 판명됐다. 이 같은 사실이 관악구 지역 내에 알려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관악구 일부 중개업소는 이번 주말 휴업하기로 했다. 관악구 30대 주민 A씨는 "전세를 내놔야 하는데 중개인이 감염됐다는 소식에 부동산 방문이 겁난다"며 "집을 내놓는 것도 미뤄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나온 다른 지역도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역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노원구에서 집을 구하고 있는 40대 B씨는 "매물 자체가 귀하고 코로나19 공포까지 겹치면서 상계동, 중계동을 다 뒤져봐도 중개업소를 통해서 보고 다닐 집도 섭외가 잘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통상 봄 이사철을 앞두고 2~3월은 부동산 거래량이 늘지만 올해는 12·16 대책 여파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거래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증가세를 타고 12월 11만8415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 10만1334건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음달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시세 3억원, 비규제지역에서 6억원 이상 집을 구매할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점도 위축 요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기존에 집을 계약해 잔금을 치를 경우를 제외하면 신규 문의 등은 뚝 끊긴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거래량과 시세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성 기자]
출처 : 매일경제
[단독] 집 보여주다 중개인도 감염 `문 닫는 부동산` - 매일경제
관악구 첫 확진자가 중개인 주민 불안에 중개업소 휴업 공포 확산에 거래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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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 2·20 대책 여파로 상승폭 절반으로 떨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구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 2·20 대책의 주된 대상이었던 수원도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월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6% 상승한 가운데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0.06% 상승했다. 5대광역시가 0.07%, 8개도가 0.01%, 세종이 1.02% 각각 올랐다.
상승세에도 대구 지역만 아파트 매매가격이 0.03% 하락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된 건 지난해 9월 2주차 이후 25주 만이다.
한국감정원 원혜진 부동산통계처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구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달성군(-0.16%)은 유가·현풍읍 위주로, 수성구(-0.06%)는 황금동 위주로, 동구(-0.05%)는 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면서 상승폭이 전주(1.56%)에 비해 절반인 0.78%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경기도의 평균 상승폭인 0.3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팔달구(1.06%)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권선구(0.97%)는 입북·권선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0.73%)는 망포역 주변 및 영통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교통호재 지역 또는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시 주변도시인 용인(0.55%), 의왕(0.47%), 안양(0.40%), 화성(0.73%)도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군포(1.27%)·안산(0.59%)·광명시(0.60%) 등은 교통(GTX, 신안산선) 및 정비사업 호재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82%)는 교통호재(GTX-B) 및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58%)는 청라·가정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33%)는 철도망 확충(수인~분당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인천 전체가 0.42%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06%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0.03%), 경북(-0.01%), 전북(-0.01%), 충남(-0.01%)은 하락했다. 대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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