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Boris Johnson 영국 총리>
Many more families are going to lose loved ones before their time.
“많은 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일찍 잃게 될 것이다.”
휴교령을 내리고 대규모 집회와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 대부분의 다른 유럽 국가들. 이탈리아는 길거리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고, 프랑스도 약국, 생필품 가게를 제외하고 모두 문을 닫았고, 스페인도 박물관, 공원까지 폐쇄했는데 그런 국가들 결정과는 다르게 어차피 대규모 폐쇄가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없으니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라는 정도의 지침 외에는 특별한 폐쇄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영국 존슨 총리가 코로나 대응 방침을 밝히며 한 말입니다.
“많은 이들이 죽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인구 상당수를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장기적으로 영국 국민들의 herd immunity 자가 집단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의 토착화, 계절병화 해서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그러자면 인구 60% 이상이 코로나에 걸려야 한다고 영국 정부의 과학고문 패트릭 발란스 경이 첨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수도 있다고 얘기한 거죠. 그래서 학교를 폐쇄하는 휴교령도 바이러스가 퍼질 만큼 퍼져서 피크에 이르렀을 때 그 때 돼야 효과적이라고 한 것인데 당장 영국 내 과학자들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WHO 역시 위험하고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믿고 있던 국가들은 시스템이 이렇게 코로나 앞 무기력합니다.
지금 현재 한국인이라서 참 다행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어릴적에는 미국과 미국인들에 대한 이유없는 동경과 부러움이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생각을 가질런지 모르겠네.
아무튼 일본수출 규제로 한번,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로 또한번.
대한민국의 숨은 저력을 또한번 느껴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것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일까요?
참 신기합니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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