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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국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하는 건가요? [김어준 생각/김어준의 뉴스공장]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코로나 관련해 전 세계 방역 모델을 세계 언론들은 그 두 가지 모델로 설명합니다.

중국 모델과 한국 모델. 강력한 시민 통제와 봉쇄로 시민의 자유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이 중국 모델이죠.

중국만큼이나 강력하게 이 모델을 적용한 국가가 이스라엘입니다.

집밖 100m 이상 이동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시민통제를 기본으로 한 이스라엘이 중국과 달랐던 점은 한국형 모델도 일부 적용해 초기부터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했다는 건데요.

이런 이스라엘에서도 집단 감염에 중심이 되는 집단이 있습니다. 종교 단체들.

그중에서도 가장 엄격하게 교리와 율법을 준수한다는 정통 유대교 집단이 그 핵심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병원인 셰바의료센터에 입원하는 코로나 환자의 60%가 바로 이들 정통 유대교 신도들입니다. 왜냐?

이들은 정부의 집회 제한 명령을 지키지 않고 여전히 함께 모여서 예배하고 성경 공부를 하거든요.

이스라엘 정부는 행정 명령을 어긴 이들 정통 유대교 신자들을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합니다.

4개의 정당 중 하나가 정통 유대교 정당이며 종교청이 따로 존재하는 이스라엘에서도 행정 명령을 어기는 유대교인들을 체포한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어제는 플로리다 템파베이의 한 대형 교회 목사가 주말에 예배를 강행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하는 건가요?

여전히 예배를 강행하시는 목사님들 여기 답을 해주셔야 합니다.

 

김어준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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